3. 통합교육 프로그램 - ART@KOG

(1) KOG

Art@KOG 

 


Background

KOG는 대구에 소재한 온라인 게임 회사로 우수한 인력을 지방에 유치하기 위해 조직 문화, 사무 공간, 직원 교육, 복지 등 다방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진 기업이다. 특히 조직원들의 역량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KOG Academy', 'KOG University' 등 교육 프로그램과 밴드와 스포츠 등 사내 동호회,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해외 워크숍, 운동회와 파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업무공간을 쾌적하고 개방으로 구성하고 도서관, 카페, 식당 편의시설을 갖추고, 게임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별도의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조직 공간에 있어서도 변화를 모색했다.

 

다양한 일들이 전개되다 보니, 기존의 사업들을 보다 통합적인 안목으로 정리하여 진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되자, KOG는 아르꼼 사업에 동참하여 교육과 문화공간/조직문화형, 문화예술 동호회형을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

[당시 교육을 맡은 한예종 예술경영 박승순 교육자와 수강생들로부터 그들이 함께했던 작업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내용이다]

 

Implement

ART@KOG는 기존에 시행되고 있던 ‘KOG Academy’ ‘KOG University’ 등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창조성의 원천인 문화 예술 활동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본 사업은 교육 프로그램형 사업에서 벗어나 문화공간/조직문화형과 문화예술동호회형을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을 제시했다.

 

ART@KOG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교육 프로그램형프로그램은 간접 교육인문화예술인 초청강연 아카데미와 직접 교육인 ‘KOG 음악창작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인 초청강연 아카데미문화를 통한 창의적 시민되기에서는 KOG 직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창조적 활동을 지속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의 문화를 창의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사고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5회에 걸쳐 진행된 KOG 음악창작 워크숍은 음악의 세 가지 요소인 리듬, 멜로디, 화성을 익히고 하나의 음악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체험해봄으로써 개인의 창조성 향상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의 조화와 협력을 통한 상호 협력을 끌어내는 교육이다. 두 번째문화공간형, 조직문화형프로그램은 인적 인프라가 최대 자산인 게임 산업에서 지방 게임업체 KOG가 성공을 거둔 배경을 문화예술 경영의 관점에서 연구한 ‘KOG 교육 프로그램 및 업무공간 발전 사례연구와 업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인살롱 음악회로 기획되었다. 세 번째문화예술 동호회형프로그램에서는 KOG 사내밴드인 K’Band에 대한 지원 교육이 시행되었다.

ART@KOG는 별개의 교육 사업이 아닌 창의공간, 조직문화, 문화예술교육, 경영미학을 포괄하는 통합 교육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촉박하게 진행되고 사내 전담 스텝의 부재로 기대 효과를 달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에 시행되던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식도 효율적이었다. 반면 시범사업의 취지가 기업 경영 전략 차원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사내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조사, 연구, 기획, 실행을 해나가며 컨설팅 수준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벤처기업 진흥 방안의 일환으로 예술 기반 활동들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모습과 교육 후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발표회의 현장] 

 

[프로그램 진행 이후, 학생들과 강사들의 소감 인터뷰]

 

Effects 

기존의 KOG 사내 교육이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에 중점을 두었다면, 본 사업은 문화예술을 직접 활용하여 기술 분야의 직원들에게 예술적 창의성을, 예술 분야의 직원들에서 기술적 창의성을 기르는, 즉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 실제 음악창작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음악 창작 과정과 게임 개발 과정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러한 예술적 프로세스가 업무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지 스스로의 고민을 시작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팀워크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예술적 과정(음악창작워크숍, 밴드코칭)에 참여한 참가자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었고 직원의 대다수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문화예술인 초청강연, 살롱음악회, 밴드체험)들이 일방향성을 탈피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ART@KOG는 예술을 기업의 특정 활동이 아닌 공간, 조직문화, 교육, 경영미학 등에 통합적으로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촉박하게 진행되고 사내 전담 스텝의 부재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개별 프로그램들이 전략적으로 엮이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나 개별 프로그램에 치중하지 않고 경영전략, 콘텐츠 개발, 인적 자원의 개발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창의학습이 어떻게 기업정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었고, 이는 향후 전개될 프로젝트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이다. 향후 문화예술이 기업 경영 전략 차원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사내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조사, 연구, 기획, 실행을 해나가며 컨설팅 수준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벤처기업 진흥 방안의 일환으로 예술 기반 활동들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 본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11 아르꼼 연구보고서: 기업 예술교육 실행사업 결과보고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