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 LG 디스플레이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라LG디스플레이 경영진의 비전 제시에 따라 2008 LG디스플레이는즐거운 직장팀’을 신설하였. 이 팀은 파주와 구미에 위치한 사업장의사원만족팀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꾸미는 일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즐거운 직장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작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직원을 둘러싼 직원의 가족 구성원까지 모두 아우른다. 다시 말하면 직원의 부모, 배우자, 자녀에 이르는 임직원 가족 연계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한자성어의 뜻이 그대로 녹아있는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에서는 직원들이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며 근심이 쌓이지 않게 하고 직원들의 가족으로 하여금 직원의 직장인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호감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임직원 부모님들께는 효도관광을 보내 드리거나, 중고생 자녀들에게는 대학탐방과 입시특강을 진행한 것이 있다. 초등학생 또는 유아 자녀들을 위한 임직원 교육 특강도 열었다. 매년 5월에 여는 사업장 별 사원 가족 한마당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중고생 자녀를 가진 직원들은 대학 입시와 관련한 정보를 찾아주고 입시 설명회를 해준 것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아빠와 함께 하는 대학 탐방 프로그램에서 아빠와 자녀의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워졌다며 만족하는 내부 고객의 칭찬 메시지도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직원 가족을 먼저 챙기며 관리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가정에 대한 의무와 책임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며 회사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직원 가족들은 직원과 회사에 대한 불평이 줄어들며, 결과적으로는 회사 효율성 제고와 성과 측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즐거운 직장팀에서 기획하는 프로그램은 조직문화업무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주었다. 임산부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으로는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직원들의 산후 조리 프로그램,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아빠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미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미팅 주선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 동안 355쌍의 사내커플이 생겼으며, 사내 결혼에 성공해 웨딩카, 사장님의 관용차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커플이 84쌍이다.

 

그러나 즐거운 직장팀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제 겨우 서막이 올랐을 뿐이다. 이들은 주입식으로 행복한 직장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필요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직원들을 위한 진짜 행복한 직장을 만들려 노력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매주 각 사업장별 사원만족팀과 즐거운 직장팀은 화상회의를 갖는다.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180여 명의 국내외 사업장 조직문화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 년에 두 번씩 워크숍을 진행한다. 조이플 멤버(Joyful member)라고 불리는 조직문화 담당자들은 각 사업부와 사업장 내 현장에서 발굴하고 채택한 아이디어와 사례, 노하우를 워크숍을 통해 한 자리에서 나눈다.

 

출처 : 전수환·한아린,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Creative Management through Culture & Arts)" 2011